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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村漫筆

능소화와 백일홍 그리고...구름꽃

 

 

산 노을에 두둥실

홀로 가는 저 구름아

너는 알리라 내 마음을

부평초 같은 마음을

 

한 송이 구름꽃을 피우기 위해

떠도는 유랑별처럼

내마음 별과같이

저하늘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리

 

 

 

 

 

 

 

 

오래 핀다 해서 백일홍,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었다. 능소화가 연달아 피기 시작했다. 무슨 사연으로 능소화는 피자마자 뚝뚝 떨어진다. 낙화도 꽃. 

'내마음 별과 같이'에서 한 송이 구름꽃은 어떤 꽃일까? 뭉게구름일까 새털구름일까? 채운 무지개 구름, 조개구름일까? 아니면 그저 뜬 구름... ... 

 

 

앞산 능선 너머 저 멀리 백화산에 꺼먹구름이 몰려온다. 올해 장마는 참 질기다.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다는 게 장마라는 옛말, 허사가 아니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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