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을 위한다는 농협, 우리 <태안 농업협동조합>이 언제 철이 들까? 70이 넘어 흰머리가 날리는 이 나이에 어지간 하면 그렇커니 하고 넘어가고 싶어도 태안 농협의 장래를 위해 쓴 소리를 아니 할 수가 없다. 출자를 한 주주로서 농협 조합원이기에 더욱 그렇다.
농협 <농자재 마트>에서 온상용 2.4미터 짜리 강선 활대 30 개를 사면서 절반으로 잘라 달랬더니 단호하게 그런 일을 해 본적이 없단다 . <농자재 마트> 바로 뒤에 있는 <농기계 수리 센터>에서 몇 년 전에 분명히 잘라주었다고 해도 막무가내였다.
부득이 <농기계 수리 센터>에 무거운 철제 강선을 들고 가서 내가 직접 부탁해서 잘랐다. 수리센터의 사장은 별 말없이 절단기를 가동시키더니 줄자로 측정해가며 성의껏 잘라주었다.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농촌은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다. 조합원도 고령화 추세다. 게다가 부녀 조합원이 늘어나고 있다. 2.500명 조합원이 있기에 태안 농협이 있다는 사실... '그런 일을 해본 적이 없다' 면 지금이라도 사고를 바꿔 실천해보면 된다. 100명이 근무한다는 태안 농협... 조합원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자그만 정성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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