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歸村漫筆

동태포와 서더리탕의 추억

 

 

 

 

 

 

 

 

읍내 시장에 가면 가끔 볼 만한 게 있다. 동태 포 뜨기. 한 마리 5.000원. 능수능란한 솜씨가 가히 예술이다. 달라면 서더리까지 몽땅 싸서 준다. 대가리, 뼈다귀, 알, 이리... 안가져간 사람 몫까지 툭툭 잘라서 푸짐하게.

 

재래시장 어물전의 이방인, 한 남정네가 오늘따라 동태전보다 서더리탕에 관심이 기우는 건, 지난날 소주 한 잔의 추억 때문일 것이다. 겨울로 돌아가나, 갑자기 날이 다시 추워졌다. 이런 날... ... 역시 알싸한 서더리 매운탕이 제격.

 

 

 

 

 

 

 

 

'歸村漫筆'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설이 난분분...  (0) 2022.02.05
동계 훈련?  (0) 2022.01.31
(歲暮斷想) 도내나루의 어제, 오늘  (0) 2021.12.30
고엽과 낙엽  (0) 2021.12.25
이웃 사촌, 궁금한 것도 많아라...  (0) 202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