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참깨라도 얼마나 볶느냐, 어떻게 짜느냐 에 따라 참기름이 더 나오고 더 고소하다' 는 전통시장 참기름집 사장님의 말씀. 어쩌다 소문 듣고 아는 사람만 찾는다.
빠르고 편리한 신식 참기름 기계를 한사코 거부하면서 대대로 내려온 재래식 전통 방식을 기어이 고수하는 고집스러움이 오늘날 새삼 놀랍다.
'풍년 떡 방앗간' 현역 여사장님. 내년이면 여든 일곱이라 신다. 아직 우리 곁에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무미건조한 일상생활의 막간이 고소하고 맛깔스럽다. 한결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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