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 때면 쌓이는 달력들. 아직도 올 곳이 두어 군데 더 있다. 어송 주유소 장 사장이 다음 번 보일러 기름 넣을 때 잊지 않고 가져올 것이다. 달력 욕심도 옛날 이야기, 이젠 눈에 잘 보이는 큼직한 숫자 달력 하나면 족하다.
오늘은 우리 마을 여반장님 -실은, 반장 사모님이다- 이 농협 달력을 배달했다. 예년 같으면 마을회관에 부려 두면 마을 총회 때 주민들이 알아서 가져갈 걸 가가호호 일일이 배달하는 수고를 했다. 코로나 시절의 진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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