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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의 팡세

'4월은 잔인한 달'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이 뒤엉키고
봄비로 잠든 뿌리는 깨어난다.
겨울은 차라리 따뜻했다
망각의 눈으로 대지를 덮고
가냘픈 목숨을

.....

 

 

초록빛 푸르름이 무르익어가는 4월은 청춘의 계절이다. 어째서 잔인한 달일까. 4. 7에 이룬 결과가 그 언제적 프라하의 봄처럼 왠지 조마조마하다. 희망이 보일 때 조심하라는 역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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