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새삼 읽어 보니 다른 맛이 난다.
'날카롭게 굽은 매부리코, 쭈글쭈글 우그러든 뺨, 뻣뻣한 걸음걸이, 벌겋게 충혈된 눈, 푸르뎅뎅하고 얄팍한 입술 그리고 심술궂게 앙앙거리는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 ' 그 유명한 스크루지를 다시 만났다. 며칠 전 서울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손녀 서가에 꽂혀있던 <크리스마스 캐럴>을 뽑아 가지고 내려왔던 것.
독후감은 '咸有一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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