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얗게 무서리가 내렸다. 서리가 내린 날은 바람이 없고 따뜻하다. 서리는 꼭두새벽에 내린다. 이른 아침에 밭에 내려가보니 어제까지 쌩쌩하던 야콘 이파리가 풀이 죽었다. 이젠 야콘을 캘 때다.
마침 오늘 천안에서 '야콘 소식'이 들려왔다. 집사람 친구분이다. 지난 봄에 우연찮게 야콘 모종 몇 개를 택배로 보내드렸는데, 방금 캤더니 땅 속에서 '대왕 야콘'이 나왔다는 말씀. 이런 소식이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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