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비. 어정쩡하게 비가 내리는 시늉만 했다. 가을비가 온 뒤는 추워진다더니 그것도 비라고 하룻밤새 기온이 뚝 떨어졌다. 대관령에 첫눈 내렸다는 소리가 곧 들릴 거다.
크지않은 밭이긴 하지만 그나마 꼽으라면 올해 우리 밭에 3대 작물은 토란, 고구마, 야콘이다. 토란과 고구마는 이미 캤고 남은 건 야콘이다. 날이 추워지는데 부지런히 캐야 한다.
오늘 처음으로 한 포기를 맛보기로 캐봤다. 희뿌엿한 게 아직 캐러멜색으로 착색이 덜 된 것 같다. 이파리도 노랗게 더 말라야 한다. 첫서리 소식이 들릴 때까지 기다려야 할 듯.
고구마 야콘
고구마와 야콘은 모양새가 닮았다. 그러고 보니 고향이 같다. 원산지가 둘 다 중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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