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마가 끝나나 했더니 무더위가 찾아왔다. 한낮은 오뉴월이나 다름없다. 움직이는 일은 이른 아침나절에 해치워야 하루가 개운하다. 매일 새벽에 한 시간 남짓 3 키로 걷는 걷기운동이 첫 일과.
앞뜰 농롯길을 걷다보면 가로막듯이 얼굴에 척척 감겨오는 불청객. 끈적거리는 거미줄. 해마다 이맘 때면 당해야 하는 번거로움. 그러나 밤새 어떻게 쳤는지 그 능력을 알 수 없다. 불가사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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