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버릇이 되었다. 아침나절이 지날 쯤엔 집사람이 지나가는 말처럼 혼잣말처럼... 으레 던지는 질문이다. 푸념에 가깝다. 내가 반짝 아이디어를 내면 표정이 달라지며 반색을 하곤한다.
어쨌거나 오늘 점심 밥상에는 조갯살이 박힌 올해 첫 애호박전이 올랐다. 마침 부슬부슬 장맛비가 내리고... 신발 고쳐신고 밭에 내려가 호박덩쿨을 헤치고 며칠 전에 물을 주며 봐두었던 애호박 한 개 뚝딱 따오면 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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