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다섯 시에 집을 나서서 내려다 보이는 앞뜰을 걸었다. 길게 뻗은 농롯길엔 물안개가 자욱했다. 귓가를 스치는 공기. 삽상하다. 요즘 새벽 산봇길에 부쩍 재미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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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다음> 블로그의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느라 고전 중이다. 그저께부터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먹통이 되었다. 온갖 스트레스 받아가며 부산을 뜬 뒤에야 겨우 해결이 되었다. 급기야 <익스플로러>로 들어가던 걸 <크롬>으로 바꾸면 되는 길이 있었다. 옛날 방식이 좋은데 무엇이 나아진 환경인지 잘 모르겠다. 나중에는 어떨지 몰라도 변화는 사람을 고달프게 한다. 혁신에 적응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알겠다. 회사에서 조직생활을 할 때 여러차례 혁신활동을 주도했는데 조직원들이 얼마나 피곤해 했을까? 2,3십 년의 세월월이 흐른 지금 새삼 그 심정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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