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기- '농협 결산 운영공개'와 우한 바이러스

해마다 3월 초쯤이면 시행해온 농협의 <결산 운영 공개>는 농협조합장과 간부들이 마을회관을 찾아와서 주주들인 조합원에게 지난 한해의 영업실적을 보고하고 배당금 통지서를 직접 일일이 나눠주었다. 

이날은 봄맞이 잔치집 같아서 한동안 농한기에 뜸했던 얼굴들이 함께 모여 소줏잔을 부딪치며 식사를 같이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올해는 생략이다. 마을 이장이 70여 가구를 직접 가가호호 다니면서 <배당지급 통지서>와 <영농자재교환권> <사은품(화장지)>를 배달했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궁금한건 돈이다. 배당금.  갈수록 배당율이 왜 이렇게 떨어지나?!  7년 전 6.20%에 비하면 올핸 3.00% 겨우 턱걸이... 반토막이다.

2012년도 6.20%

2013       5.60%

2014       4.92%

2015       4.18%

2016       3.36%

2017       3.12%

2018       3.77%

2019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