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때문에 이른 새벽의 걷기운동에 못나갔다.
ㅡ ㅡ ㅡ ㅡ ㅡ
어제 공원에서 만났던 할머니가 생각난다.
체중계 하나 달랑 놓구서 아무 말도 없다.
돈을 주면 받고 안줘도 그만인듯이 앉아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없는 공원길에.
그옛날 세월을 낚았던 그 누굴 떠올리며
우리부부는 번갈아가며 몸무게를 쟀다.
작은 지폐 두 장에 할머니는 비로소 활짝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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