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 개씩, 무화과가 익는 족족
붉은 빛이 돌기만 하면 눈 깜빡할 사이에
분탕질을 치는 놈이 있다.
직박구리인지 까치인지 정체를
알 수 없다.
아무리 자연 친화를 외쳐도 여러날째
햇무화과 마수를 못했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나선 분이
한 분 있다.
무화과 가지를 붙들고 마냥
숨바꼭질할 수도 없고.
투명 비닐을 씌워두는
아주 고전적인 방법 외
다른 방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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