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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미인고추와 아삭고추






보통 고추보다 아삭고추가 더 큰데

아삭고추보다 훨씬 굵고 큰 게

미인고추다.


지난 5월 초, 읍내 모종시장에서

마침 미인고추 예찬론자 한분이 열심히 권하기에

호기심에 모종 다섯 개를 샀는데 그동안

잘 자랐다.


주렁주렁 미인고추가 열고 있다.









미인고추와 아삭고추 맛을 비교하기 위해

오늘 처음으로 다섯 개씩 땄다.


저녁 밥상에 오른

미인고추와 아삭고추.


 생된장에 푹 찍어 먹는 맛...


둘 다 매운 맛은

전혀 없다.



미인고추는 고추가 아니다.

부드러운 식감에다 영락없이

오이 맛이다.

 

달다.


고추의 이미지를 확 바꿔준

미인고추.


많이 먹고

얼마나 미인이 될 지는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