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잡초 밑에 깔려있는
멀칭비닐을 걷어내고
널부러져 있는 농자재를
수습해야 한다.
바람에 찢어진 하우스 차광비닐도
어차피 보수해야 한다.
3월 초면 트랙터로 밭갈이 해서
씨감자 놓을 일이
맨 먼저다.
명색이 서재라는 데가
창고가 되어버렸다.
재작년부터 이런저런 일로
한동안 드나들지 않았더니
텃밭을 닮아 쑥대밭이
따로없다.
밭이나 서재나 그때그때
정리 정돈을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어느 새 봄이 바싹
코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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