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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마실은 오고 가는 것






감기기운으로 한 사흘

집사람의 마실이 뜸하다 싶었더니

마실을 오신 분.


안마을 박 회장님 댁.


굴에서 꺼내 가린 새끼 고구마

한 상자를 밀차에

싣고 끌고서.










모과차 한잔 하며 무슨 이야기,

사연이 그리도 많은지.


아낙네들은 언제나

아낙네들끼리 통하는 이야기꺼리가

어느 곳엔가에 항상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동갑내기임에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