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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50일 만에 내리는 비






도대체 어디 갔다가

이제서야 뒷걸음 치듯 오는 지

물어보고 싶은 비다.







뇌성은 들리지 않았으나 가끔

번갯불빛이 어슴프레 창문으로

비치기도 했다.


아침녘까지 제법 비가 내리는

시늉을 했으나 족보에 올릴 만한

강수량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