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올해 첫 단호박 호박죽











국산 단호박은 저장성이 약해서

저장을 오래하지 못한다.


수입된 뉴질랜드산 단호박이

판을 치는 이유다.


아닌게 아니라

단호박죽을 좋아하는 나는

지난 두어 달동안 도리없이

수입산 호박죽을 먹었다.


달기는 수입산이 더 달다.









올해 재배한 단호박을 딴 뒤

단맛을 올리는 한 달동안 숙성기간을 거쳐

오늘 올 첫 단호박 죽을 끓였다.


팥, 서리태, 율무, 현미, 찹쌀현미가

들어가는 우리집 만의 제조법.


영양가 많은 호박껍질이 아깝다며

믹서에 곱게 갈아서 섞었다.


옆에서 보아하니 단호박 죽도

예사 공정이 아니다.

자르고 깎고 긁어내고 찌고 벗기고 삶고

갈고 주무르고 끓이고...


족히 이틀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