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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경이정'을 볼 때마다...










태안읍은 백화산 아래 있다.


마을이라 하기에는 크고

도시라 하기에는 아담하다. 


태안읍에서 중심이 되는 건물을 대라면

경이정이다.


백화산 아래 향교가 있되 눈에 띄질 않고

옛 관아 목애당이 있으나 묻혀 있고,

단연 경이정이 우뚝하다.


조선 초기 왜구들의 분탕질에

해안을 지키는 병사들을 지휘했던 방어사

건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 유구한

문화재이다.










 風月無邊...


아니다.

자세히 돌아다 보면 주위가 심란하다.


흔들리는 전깃줄에 자칫

기왓장이 위태롭다.


시멘트 전봇대, 철제 전신주에 어지럽게 달려있는

방범 카메라, 이정표, 가로등, 통신장비 상자...

주차단속 카메라...

 

이거 한방에 정비해 주실 분

누구 없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