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가 큰 일교차에 신이 났다.
결구가 되어간다.
김치 한번 담아보게 두어 포기 뽑아달라기에
불긋 고추, 쪽파, 얼청갓도 동원했다.
김장감들이 자라는 건
지금부터다.
마늘 까는데까지는 내가 하고
바닷가 남도갓 밭에 물 주고 왔더니
김치 두 통이 만들어져 있었다.
코숭어젓갈을 넣어봤다고
귀뜀을 해 준다.
명절 음식에
그렇잖아도 입안이 텁텁한 이맘 때,
이 아니 먹음직스럽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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