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삼복에는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기까지 한 시간이
황금시간이다.
오늘 아침에는 부추밭을 정리했다.
잡초와 뒤엉킨 부추를 잘라내고
다시 예취기로 깨끗이 깎고 거름을 부었다.
새벽땀이 안경알을 적신다.
새벽 퇴근길 부추는
방아잎은 쑹쑹 덤뿍 매콤한 풋고추 쭝쭝
저녁 밥 부추전으로
나를 찾아온다.
'귀촌하신다구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맷돌호박 (0) | 2017.08.10 |
---|---|
귀촌일기- 들깻잎 예찬 (0) | 2017.08.10 |
귀촌일기- 끝까지 같이 살고 싶습니다 (0) | 2017.08.09 |
귀촌일기- 집을 나서는 이유...집 뒤 공사판 소음 (0) | 2017.08.05 |
귀촌일기- 두 자매의 추억...옥수수 입씨름 (0) | 2017.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