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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거꾸로 가는 시계




시계가 섰길래 약을 갈아주었더니

거꾸로 간다.


'거꾸로 가는 시계따라 세월도

거꾸로 흘렸으면...'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부질없는 소리다.





농부로 살다보니

날짜 개념이 없고 요일 개념도 없다.

밤낮 만 있다.


어두우면 자고 동창이 밝아온다 싶으면

절로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