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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이중섭의 사랑,가족' 전시회(1) 서울의 이방인

 

 

 

 

 

 

 

 

 

 

 

지하철은 탈 때마다 스트레스를 준다.

어느 카드가 통용되는지 매번 헷갈린다.

 

출입구를 통과 할 때 카드 대는 곳을 몰라 허둥대고 있는데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젊은이가 '여기다 대세요' 하며

친철하게도 가르쳐 주었다.

 

이제 서울은

낮선 곳.

 

 

 

 

 

 

오랜만에 서울의 도심을 걸어보자며 한 정거장 먼저

종로3가역에서 내렸다.

 

낙원동 지나 탑골공원,인사동,안국동 거리를 걸었다.

 

낙원상가, 허리우드 극장은 그대로인데

낙원동 사무소는 헐어져 마당놀이터가 되었고

백상기념관은 어디로 갔나.

 

날이 풀렸다고는 하나 

스산했다.

 

꽤나 멀었다.

 

 

 

 

 

내가 오늘 만날 사람은

이중섭.

 

그리고 황소였다.

 

 

 

 

 

태안에서 올라와 잠시 짬을 내서

'이중섭의 사랑,가족' 전시회가 있는 경복궁 맞은 편 삼청동 입구의

현대화랑을 찾아가고 있었다.

 

 

 

 

 

 

전시회는 휴관이었다.

 

 

 

 

 

 

 

이럴 수 없다 하며 찾은 곳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여기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