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름(夏)

귀촌일기- 반바지로 출근했다가 된통으로...

 

 

 

 

 

 

날이 개었다.

 

비 끝에 뜨거운 햇살이다.

꿉꿉한 지열이 푹푹 한없이 올라온다.

 

찜통이 따로없다.

 

별 생각 없이 반바지 차림으로 밭에 나섰다가

겨우 토마토 지지대 말뚝 하나 박고 퇴각했다.

 

모기 등쌀에.

 

새카만 갯가 깔따구다.

 

 

 

 

반바지는 안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가.

 

글쎄, 시절이 온걸 잘못 읽었나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