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 집배원이 굳이 나를 찾는다.
이맘때 쯤 농협에서 보내오는 우편물이라면
열어보지 않아도 무엇이 들었는지
이젠 척 안다.
하우스 비닐이 며칠 전 마파람에 찢어져 하늘이 드러났다.
지난 해부터 갈라터져도 그냥저냥 넘어왔었다.
하우스도 끝내 돈 달라 하네.
모두가 세월이다.
'귀촌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오늘이 대한, 미나리깡에서 봄내음이 난다 (0) | 2014.01.20 |
---|---|
귀촌일기- '꿈땅'에서 커피 한잔을... (0) | 2014.01.17 |
귀촌일기- 이럴 줄이야... 바람 든 무 (0) | 2014.01.12 |
귀촌일기- 정초에 무말랭이 만드는 사람 (0) | 2014.01.05 |
귀촌일기- 오늘 밤참...토란탕 (0) | 2014.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