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촌일기

피부가 가렵다구요? 토란대 말리기(2)

 

 

 

 

 

 

 

 며칠 동안 꾸들꾸들 말랐다.

잎을 잘라내고 토란대 껍질을 벗겼다.

 

길게 죽죽 벗겨진다.

조금 덜 마른 건 서너번 툭툭 잘라가며

위 아래로 벗기는 게 요령이다.

 

심심파적으로 한다면 모를가 

시간이 걸린다.

 

손바닥도 시퍼렇게 물이 든다.

토란대를 만지면 가렵다는 사람들이 있다.

 

 

 

 

 

 

가을볕 아래 평석에서

닷새쯤이면 예쁜 색깔로 곱게 마를 것이다.

 

 

말린 토란대,

 

이래서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