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꾸들꾸들 말랐다.
잎을 잘라내고 토란대 껍질을 벗겼다.
길게 죽죽 벗겨진다.
조금 덜 마른 건 서너번 툭툭 잘라가며
위 아래로 벗기는 게 요령이다.
심심파적으로 한다면 모를가
시간이 걸린다.
손바닥도 시퍼렇게 물이 든다.
토란대를 만지면 가렵다는 사람들이 있다.
가을볕 아래 평석에서
닷새쯤이면 예쁜 색깔로 곱게 마를 것이다.
말린 토란대,
이래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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