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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귀촌일기- 한약 잘못 먹은 구아바, 이제 깨어나다

 

 

 

 

 

 

마당에 구아바 화분 다섯개.

 

유월이 되서야 잠에서 깨어났다.

 

얼마 전 내린 비에 좁쌀처럼 싹을 틔우더니 며칠새 부쩍 자랐다.

 

실은 구아바가 죽은 줄 알았다.

한약재 거름이 좋다기에 작년 가을에 생각없이 먹인 걸 내내 후회했다. 

 

마치 고목나무 등걸에서 돋아난 새싹.

반갑다.

 

게다가 꽃봉오리까지 맺어주는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