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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冬)

귀촌일기- 동짓날, 까치가 부르는 농가월령가

 

 

 

 

 

 

 

동짓날.

 

동지는 명절이라 새해가 머지않다

철음식 팥죽 쑤어 이웃간에 나눠먹세.

새 역서 배포하니 내년 절기 어떠한고

낮이 짧아 덧없고 밤이 길어 지리하다

-농가월령가-

 

 

해가 뜬다.

오늘도 솔밭을 헤앗고 햇살이 난다.

팔봉산 능선을 따라 한껏 남쪽으로 내려왔다.

 

이제부터 북쪽으로 다시 올라갈 것이다.

 

까치가 아침해를 맞는다.

동지는 작은 설날.

 

내마음은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