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가 집을 둘러싸고 있다.
개나리 울타리다.
올해 처음으로 '대대적으로' 정리를 하고있다.
그동안 얼마나 무성했던지 짬짬이 닷새를 덤벼들었어도 아직 마치지 못했다.
일단 앞 전망이 틔였다.
파아란 수로에 황금 들판 간사지 논이 눈에 들어온다.
무엇보다 그 사이에 끼어서 자라던 사과나무 두 그루가 숨을 쉬게 되었다.
한때 옹골차게 잘 열렸던 사과가 이태동안 감감 무소식이었다.
며칠 전에 북창정미소 사장이 준 한약제 삭힌 거름 '보약'도 주었으니
주렁주렁 내년에는 사과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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