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째 풀을 깎는다.
제초작업이다.
닷새 동안 나의 프로젝트다.
예취기를 들고 매일 땀을 흘린다.
새벽 두 시간이 황금시간이다.
매실나무 밑, 고구마 밭 고랑, 밭 가장자리, 마당의 잔디.
삼복에 흘리는 땀은 실로 뜨겁다.
그러나 수돗간에서 한바탕 물을 뒤집어 쓴 다음,
그 시원함을 어디에 비하랴.
덥다고?
땀을 흘려라.
내일 이 시간을 또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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