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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의 남쪽- 쌍섬이 마주 보이는 도내나루터

 

 

 

 

 

 

 

 

장마전선은 잠시 아래로 내려갔다.

 

비 개인 해질 무렵이다.

 

가로림만의 남쪽 끝.

도내나루터.

 

쌍섬.

 

바닷물이 빠지고 있다.

 

갑자기 나타난 어느 가족.

 

지금 열심히 줍고 있는 건

소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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