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가 열자마자 중간이 시커멓게 썩는다.
해마다 토마토를 심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읍내 나간 김에 토마토 모종을 사온 아줌마에게 샘플 하나를 들고가 물어보았다.
모종 탓이 아닌가 따지러 간 면도 없지 않다.
모종 아줌마 왈.
"배꼽병이유. 가물어서 그래유. 비가 와야 하는디..."
토마토 배꼽병 치료를 위해서라도 비가 와야 한다.
아침저녁 백번 물을 줘도 소용없다.
한번 비내리는 것만 못하다.
백년만의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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