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은 장담그기 못지않게 장독 볕바라기에 정성을 쏟았다.
햇살 좋은날.
장독 두껑을 여닫을 때마다 손놀림은 조심스럽고 마음은 진지했다.
행주를 몇 번이나 씻고 꼭 짜가며 장독을 닦고 또 닦았다.
우리의 장맛은 그렇게 탄생했다.
햇볕이 곱다.
장독 세 자매.
장이 곱게곱게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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