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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春)

머위

 

집 아래로 옛 샘터가 있다. 아직도 맑은 물이 솟아나고 있다. 물 맛이 좋다고 마을 사람들이

입을 모은다. 그러나 십년 전에 간이 상수도가 들어오면서 샘물 맛은 이제 희미한 기억에서 

남아있다.

 

 

 

 

샘터 주위가 머위 밭이다. 해마다 노지 머위가 제일 먼저 돋아나는 곳이다. 벌써 돋아났을

가 하면서 슬슬 내려가보았더니 아니나다를가 샛파란 머위가  어린 잎을 선보였다. 꽃샘

추위가 없는 유일한 곳. 샘터 옆 봄볕이 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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