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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 장어 그리고 물텀벙이

 

지금 막 갯골의 개막이에서 걷어왔다며 어촌계장님이 고기들을 듬뿍 주시는군요. 아직

펄떡펄떡 싱싱합니다.

큰 물텀벙이 한놈이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씨알이 오동통한 우럭 여나므 마리에 장어가

두 마리입니다.   

 

 

 

수돗간에서 돌팍에 앉아서 손질을 합니다.  왼손잡이라 보기엔 서툴어 보이지만 그런대로

능숙합니다.  벌써 7년의 노하우가 축적이 되었습니다.

 

 

우럭 회를 뜨고 장어를 손질한 다음 물텀벙이 차례입니다.  우럭은 횟감으로 담아내고

서더리는 매운탕거리입니다.  물텀벙이도 매운탕 쪽입니다. 

  

 

 

 

장어를 소금구이 했더니 우럭회와 함께 소주 맛이 한결 부드럽습니다.  매운탕 시식은

어쩔 수 없이 내일로 미뤘습니다.

앞은 들판이고 뒤는 바다라 다채롭습니다.  갓 따온 상추가 푸짐함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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