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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쁘다 바뻐

 

  

 

집 뒤안길.

산불조심을 알리는 차량이 요란하게 지나가자...

 

굴을 따고 돌아가는 건너마을 아주머니들이 나타났다.

 

'얼매나 땄슈?'

'한 오키로는  될러나.'

'춥지유?'

'자꾸 박으머 뭐해유, 한장 주시유.'

 

지팡이에 긴 그림자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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