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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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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야구' LG 트윈스...올해는? 어제 프로 야구 10개 구단의 팀 순위. 자세히 들여다 보니 1위부터 5위 상위팀은 모두 이겼고 6위부터 10위 하위팀은 공교롭게도 모두 졌다. 기이하고 드문 일이다. 이기고 지는 덴 그럴 이유와 까닭이 있더라. 열대야 조짐이다. 이런 날 초저녁에 야구 경기를 보는 맛... '신바람 야구'도 이겨야 재미가 있다. LG 트윈스, 올해는 한국시리즈 진출할까. 초장에 잘 나가다가 한여름의 고비에서 뒷걸음을 쳐 늘 실망을 안겨주었다.
LG트윈스...꿈은 사라지고 살얼음판을 걷듯 2위를 고수하더니 운명의 장난처럼 마지막 두 게임에서 연거푸 지는 바람에 순식간에 4위로 추락하며 페난트레이스를 마감했다. 키움히어로스와 와일드 카드에서 이겨 준플레이 오프에 진출했으나 어이없게도 두산베어스에 내리 두 판을 내주고 말았다. 핸드폰을 집어던지는 열성 팬의 분노가 표출되었고, 끝내 류중일 감독이 물러난다는 소식마저 들린다. 충청도 어느 시골에 앉아 올해도 LG트윈스 점퍼를 열심히 입고서 가을야구를 응원했건만 26년을 기다린 우승의 꿈은 내년에 다시 꾸기로 했다. 1994년 마지막 우승 당시 잠실 구장에서 응원의 함성 속에 입었던 LG트윈스의 빛바랜 빨간 점퍼를 벗어 접는다.
귀촌일기- 하일성, 허구연 그리고 35년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그러나 너무나두 자주 만나 마치 이웃집 친구로 다가온 사람. 아, 하일성. 우리나라 야구 중계 해설의 양대 산맥으로 하일성과 허구연은 엄연히 존재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전설로... 테레비를 보다가 나타난 자막. 35. 나는 오늘따라 '35년'이라는 숫자가 ..
타격상-허구연의 전보(5) 1983년. 그룹자매사 야구동호인의 제전인 제5회 그룹회장배 야구대회에서 우리회사 팀이 승승장구 하고있었다. -예선리그 B조의 우리팀은 9월18일 금성정밀을 8:3, 9월 25일 범한화재를 19:8, 10월 9일 럭키증권을 12:4, 10월23일 예선리그 마지막 시합에서 럭키엔지리어링을 25:5로 대파하고 예선리그 전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