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3)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개똥쑥 쌈, 그 맛 아세요? 우리집 개똥쑥 모종. 하우스 안에서 자라고 있다. 어딘가에 빨리 옮겨심긴 심어야 할텐데... 봄 채소들의 공통점은 맛이 쌉쓰름하다는 것이다. 초봄 머위로부터 시작해서 민들레, 어제 먹은 오가피까지 다 그렇다. 겨울내내 주눅들었던 입맛을 깨워준다. 나는 쓴 채소를 잘 먹는다. 집사람.. 가지 나물 비빔밥에 풋고추, 오늘 점심은 올핸 가지가 풍년. 가지나물은 매일 먹어도 맛있다. 가지밭에서 바로 따다 나물을 만든다. 오늘 점심은 가지나물 비빔밥이다. 고추장 듬뿍. 다른 반찬이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풋고추, 생가지에 생된장만 있으면... 오이 키재기 3일 전. 오늘 드디어 한 녀석이 도달했다. 요즘은 하루에 10여 센티 이상 자란다. 오이꽃에 오이가 달렸다. 작업 하나가 또 기다리고 있다. 점심 먹고 슬쩍 한숨 졸다 해 치웠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