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6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늘밭에 잡초 금방이라도 비닐을 박차고 틔어나올 것 같다. 우리집 마늘밭에는 비닐멀칭 안에 빼꼭빼꼭 온통 잡초 투성이다. 다른 집 마늘밭에는 잡초가 전혀 없다. 저 넓은 마늘 전체를 눈을 씻고 훑어봐도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다. 차이가 뭘까? 서울로 가는 배추, 무 배추, 무, 상치, 쪽파, 대파... 다섯 채소가 우체국 택배로 서울로 갔다. 보내달라는 청이 있으면 보낸다. 채마밭에서 뽑자마자 그대로 재활용 허름한 보루 박스에 주섬주섬 담는 마음이 가볍다. 채솟값이 올랐다곤 하지만 돈으로야 까짓 얼마 되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