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모임도 참석할 겸 1박 2일 한양 나들이 했던 집사람이 늦은 시간에 돌아왔다. 보름 전, 대장 내시경까지 하는 등 종합 정기검진을 했는데 그 결과를 보러 나 대신 서울에 있는 병원을 다녀온 것이다. 3, 5분 주치 의사를 면담하러 둘이 움직이기 보다 그동안 집사람이 다녀왔다.
'1 년 후, 내년 이맘 때 오라' 는 주치의 의사의 말씀... 이상이 없다며 약 처방도 없다. 집사람이 대신 받아온 졸업장(?)이다.
5년 전이다. 2017년 년말에 식도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고 달 포 가량 입원을 했었다. 퇴원 후 3 개월 마다, 최근에는 6 개월 마다 지금까지 정기 검진을 받아왔다. 충청도 시골에서 서울 강남의 병원까지 왕복이 얼마나 번거로운 지... 집사람의 수고를 새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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