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비에 기온이 뚝 떨어졌다. 덥다 덥다 하던 때가 바로 얼마전인데 이제 곧장 뭇서리가 내리고 찬바람에 얼음이 얼게 될 것이다. 토란 밭에 토란대를 서둘러 수거해야 한다. 벌써 이파리가 누릿누릿 하다.
땅 속에 있는 토란은 가을 햇살에 비대기를 거치며 알토란이 되지만, 토란대는 서리를 맞기 전에 쉬엄쉬엄 건사를 해야 한다. 토란대를 잘라, 그늘에서 말려 껍질을 벗기는 과정이 남아있다. 오늘이 그 첫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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