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네방네

수리계장, 수문 위로 올라가다

 

비가 많이 오긴 왔나 보다. 귀촌 20년에 저수지 물을 바다로 방류하는 건 처음 보았다. 방조제 너머로 갯골이 갑자기 급류가 흐르는 강이 되었다. 여름 장마가 가을 장마가 되었다는 둥 하며 올해 장마가 유별나게 길었다. 

여기 충청도를 관통한 건 아니지만 수시로 들이닥친 태풍의 여파가 만만치 않았다. 팔봉산 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을 마을 수리계장님이 도내저수지 수문을 작동해 물을 빼기에 이르렀다.

황금 들판이 코 앞이다. 

 

 

 

 

 

 

 

 

 

'동네방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하지 간장게장과 가을 낙지  (2) 2022.10.01
청춘들은 모두 어디 가고...  (1) 2022.09.26
재덕엄마의 외출  (0) 2022.09.20
열무 김치와 햇고구마  (2) 2022.09.19
귀촌의 맛...삶은 풋땅콩  (0) 202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