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서편 샛길 위로 어촌계 김 계장의 땅콩 밭이 있다. 오늘은 땅콩 타작하는 날. 걷기운동길에 마침 잘 만났다. 두어 포기 달랬더니 선뜻 내주기에 받아왔다.
땅콩이 땅 밑에서 알이 영글어 갈 무렵에 캐다가 풋 물땅콩을 삶아 먹는 맛. 계절의 풍미다. 아는 사람만 안다. 이 맛에 해마다 쬐끔 심어 왔는데 올해는 놓쳤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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