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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88 이별 서리' 때문에

 

 

 

읍내 모종시장을 둘러보았다. 제법 어우러졌다. 모종을 사지 않고 참았다. 서리 때문이다. 올핸 미인고추를 많이 심기로 했는데 고추야말로 서리에 취약하다. 고추 농사를 서두는 농부가 비닐 터널 재배를 하는 이유다.

 

봄소식이 언젠데 아직도 무서리가 내린다. 입춘부터 88일째 될 즈음 에야 물러간다 해서  '88 이별서리' 라고 한다. 이별에 무슨 미련이 남아 이다지도 모질디 모진 서리에도 우리 선조들은 예쁜 별명을 붙이는 여유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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