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귀촌해서 18년째 단골 모종가게. 50대 아주머니가 이젠 70인데도 원기왕성하다. 편하게 나는 모종 아지매라 부른다.
오늘도 "사진 찍으러 왔슈?" 하며 첫 인사다. 읍내 나갔다가 혹여나 들러 본 모종시장. 초 다듬이라 모종은 빈약했으나 마수걸이로 인사치레는 했다.
올 농사 시즌 오픈이다. 마침 오늘이 춘분.
하우스 안에는 열흘 전에 뿌려 막 돋아난 새싹 흑상추, 작년부터 넘어와 터줏대감노릇을 하는 월동 상추에다, 오늘 심은 꽃상추까지 3대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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