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상스럽다 해서 굳이 봄까치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 들과 산에 자라는 야생초에 요상한 이름이 한 둘인가? 자연발생적으로 우리 조상님들이 붙인 이런 산야초가 한결 친근감이 있다. 개불알꽃은 크기가 쥐눈 같아서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이맘 때 밭 언덕바지 양지쪽에 개불알꽃이 발 아래 한둘 씩 보이면 나에겐 비로소 봄이다. 봄의 전령사 개불알꽃. 밟히지 않도록 조심조심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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