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식물은 없다. 수없이 많은 야생초 풀들. 구태여 명찰을 알려고도 않고 인간이 잘 모르면 잡초라는 이름으로 대충 넘어간다.
소루쟁이, 한삼덩쿨, 쇠비름, 개비름... 우리 밭에서 안면 튼지 오래된 내가 잘 아는 몇 안되는 잡초의 이름표다. 나머지는 도매금으로 그냥 잡초다.
둘러보면 온통 잡초 전성시대. 이제부터 농사는 잡초와 전쟁이다. 잡초에게 이겼다는 농부가 있다면 그건 허풍. 기어이 이기겠다면 허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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