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 때 쏠쏠한 즐거움 하나가 있다. 고사리 꺾는 일이다. 밭에서 일하다가 쉬는 겸 운동삼아 작은 비닐 봉지 하나 들고서 가끔 올라가본다. 우리집 비닐하우스 옆 소롯길 바로 건너편 언덕바지.
힘 들여 한꺼번에 많이 오랫동안 딸 필요가 없다. 조금씩 따다 모으면 한 해 먹거리 고사리가 나온다. 오늘은 달래가... 돌 틈사이로 씨알이 굵은 달래가 소복히 자라고 있었다. 식탁에 달래장. 귀촌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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